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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병 일정도 변경 불가피...

김우식

입력 : 2004.03.19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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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렇게 되고보니 파병 일정은 짧아도 한 달 이상 미루지 않을 수 없게 됐습니다. 우리 정부가 키르쿠크지역의 상황 악화를 가볍게 여기고 또 지나쳤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김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갑작스런 파병지 변경으로 파병 일정에 차질이 생겼습니다.

오는 22일 예정된 파병물자와 장비의 출항, 다음달 7일 선발대, 다음달 말 본대 파병일정은 수정이 불가피해졌습니다.

파병지 결정이 늦어질 경우 지난달 중순부터 교육을 받고 있는 장병들의 사기 저하도 우려됩니다.

[김장수/합참 작전본부장 : 우리는 빨리 해달라고 했지만 10일 15일, 그 기간이 빠를 수도 있고 늦을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새로운 파병지역이 결정되더라도 임무 인수와 부대배치를 논의하기 위해서는 현지 조사단을 파견해야 합니다.

따라서 아무리 서둘러도 당초 계획보다 한 달 이상 파병일정이 늦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파병을 불과 한 달 남겨놓은 시점에 파병지가 전격 변경됨에 따라 정부의 파병지역 선정과정에 문제가 있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키르쿠크를 파병지역으로 정한 것은 치안상황이 안정됐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올들어 상황이 나빠지기 시작했고 정부가 지난달 초 발행한 책자에도 키르쿠크의 치안상황이 악화될 것을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파병지에 대한 세밀한 상황 점검보다는 한미동맹만을 앞세워 파병동의안의 조속한 처리만을 요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