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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파병 지역 변경 합의

김우식

입력 : 2004.03.19 10:19

국방부, 나자프등 검토…파병 일정도 연기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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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한국군의 이라크 파병지를 키르쿠크에서 다른 지역으로 바꾸기로 미국과 합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다음달로 예정된 파병 일정도 상당기간 연기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는 당초 한국군 파병 예정지인 이라크 키르쿠크의 치안 상황이 최근 급속히 악화됨에 따라 파병지역을 바꾸기로 미국과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키르쿠크의 치안 상태가 악화되는 상황에서 평화재건 지원 성격의 한국군 부대가 주둔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는데 양국이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상대적으로 치안 상황이 안정된 중남부 지역을 새로운 파병지역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국방부 당국자는 오는 6월 말 스페인 여단이 철수하는 중남부 나자프 등 서너 곳을 새로운 파병지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파병지역이 변경됨에 따라 다음달 7일 선발대를 시작으로 다음달 말 본대를 파병하려던 자이툰 부대 파병 계획은 당초보다 두 달 이상 늦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국방부는 당초 이라크 전지역을 파병 예정지로 상정해 국회 동의를 받은 만큼 파병지역을 바꿔도 추가로 국회 동의를 받을 필요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이라크를 방문했던 한국 대표단이 오늘(19일) 귀국하면 구체적인 파병 계획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