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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총선…1인 2표제 도입

정명원

입력 : 2004.03.17 10:02

'운동장 선거' 사라지고 정당 선택도 중요한 기준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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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탄핵 정국 속에서 치러질 4.15 총선이 한 달도 안 남았습니다. 특히 이번 선거는 불법 선거에 대한 단속이 어느때보다 강화됐고, 총선에선 처음으로 1인 2표제가 도입되는 등 달라진 내용들이 많습니다.

정명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달 후에 실시되는 17대 총선에서 가장 크게 달라지는 점은 유권자가 정당과 후보자에게 각각 투표하는 1인 2표제의 도입입니다.

유권자는 자신의 지역구에 출마하는 후보자에게 한 표를 던져 국회의원을 뽑고, 다른 한 표를 정당에 투표해 비례 대표를 선출하게 됩니다.

1인 2표제가 도입됨에 따라 이번 총선은 인물과 조직보다는 정당이 유권자들 선택의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 민주노동당과 같은 진보 정당의 의회 진출이 보다 쉬워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선거운동 방식도 큰 변화를 보입니다.

이번 선거부터는 합동 연설회는 물론 정당 연설회도 전면 금지돼 과거 선거에서 보던 이른바 운동장 유세는 사라집니다.

세를 과시하기 위해 돈을 주며 유권자를 동원하던 모습은 사라지는 대신 방송과 인터넷 등을 이용한 미디어 선거가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해질 전망입니다.

"돈 받은 유권자는 50배 벌금, 신고한 유권자는 5천만원 포상"

이번 선거가 어떻게 치러질 지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중앙선관위의 표어처럼 20만원 이상의 지출은 전액 수표로 해야 하는 등 돈 선거에 대한 철저한 단속도 17대 총선의 특징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