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빛 공약에 당적 바꾸기까지
동영상
<앵커>
총선이 눈 앞으로 다가오면서 지방자치단체장들의 노골적인 선거 행보가 세간의
빈축을 사고 있습니다. 각종 장미빛 공약을 남발하고 당적 바꾸기도 서슴지 않고
있습니다. 국민들의 시선이 곱지 않습니다.
보도에 김석재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서울시장을 비롯한 한나라당 수도권 광역단체장들이 오늘(16일) 예정에 없던 모임을 가졌습니다.
"탄핵으로 인한 국정혼란을 극복하고 민생안정을 위해서"라며 모임의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예산의 조기집행과 일자리 창출 등 각종 공약을 제시했습니다.
탄핵의 정당성을 알리는 것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안상수/인천광역시장 :
탄핵은 헌정의 중단도 아니고 헌법에 의한 하나의 절차이다.]
결국 오늘 모임이 탄핵 이후 급격히 추락한 당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총선용 행보라는 지적이 있습니다.
[김민영/총선연대
시민감사국장 :
정치인으로 의사표현은 자유지만 탄핵에 반대한 국민의 뜻 헤아리지 못한 처사라고
생각합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 소속 단체장들의 무더기 탈당과 열린우리당 입당도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김혁규 전 경남지사를 시작으로 최근 강현욱 전북지사와 박태영 전남지사가 잇따라 열린우리당에 입당했습니다.
총선을 한
달 남기고 자치단체장들 마저 정치 바람에 흔들리면서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간마저 흔들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