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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주요 인사 경호 비상

박정무

입력 : 2004.03.16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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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국회와 야당당사, 야당 의원들에 대한 테러협박과 시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 낮에는 한나라당 당사에서 분신하려던 청년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야당 의원들을 가까이에서 경호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정무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여의도 한나라 당사 앞.

오늘(16일) 낮 12시 반쯤 19살 황모군이 라이터용 기름과 일회용 라이터를 들고 당사 안으로 몰래 들어가려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김종경/의경: 어떤 젊은이가 한나라 당으로 갑자기 뛰어들려고 해서, 붙잡았다.]

경찰조사에서 황군은 한나라당사에서 분신을 할 계획이었다고 말했습니다.

[황모군/피의자: 만약 탄핵안 철회를 거부한다면 불 지르겠다고 협박을 하고, 그것도 안 먹히면 분신 자살을 하려고 했습니다.]

탄핵안 통과 이후 경찰에 집계된 국회와, 야당 당사, 야당 정치인들에 대한 각종 협박은 모두 35건. 사정이 이렇다 보니 지금까지 야당의원 18명이 경찰에 근접 경호를 요청했습니다. 

이 가운데 9명은 주변의 눈치로 요청을 다시 철회했고, 현재는 한나라당 의원 6명과, 민주당 의원 3명 등 9명이 근접 경호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촛불집회 등으로 가뜩이나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어서 경호업무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경찰관: 탄핵 후에는 아무래도 심리적으로나 몸이 좀 피곤하죠.]

경찰은 헌법재판소와 야당 지구당사등 주요 시설에 대해서도 경호인력을 추가로 배치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