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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 '총선으로 재신임' 입장 불변

신경렬

입력 : 2004.03.14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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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노 대통령은 오늘(14일) 산행과 독서로 휴일을 보냈습니다. 헌법재판소의 탄핵안 심리와 관계없이 총선을 통해 재신임을 받겠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경렬 기자입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오늘 오전 가족들과 함께 청와대 주변 북악산을 다녀왔습니다.

2시간 정도의 산행을 마친 노대통령은 관저에서 손녀딸을 보며 모처럼 가족들과 여유있는 시간을 보냈다고 청와대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또 비서진들이 추천한 도서와 밀린 보고서도 챙겨봤습니다.

관저의 대통령 책상에는 영국의 전 수상 마가렛 대처의 전기와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를 소설화한 '칼의 노래' 그리고 국가혁신위에서 발간한 '이제는 지역이다'라는 3권의 책이 놓여있다고 청와대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열린우리당에서는 대통령의 입당 시기 문제 등을 놓고 여러 의견이 나오고 있지만 청와대는 매우 절제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정치 현안과 관련해 대통령의 지난 11일 회견 내용과 달라진 게 없다고 밝혔습니다.

재신임과 총선 연계 그리고 열린우리당 입당에 아무런 변화가 없다는 얘기입니다.

청와대에 정통한 소식통은 여론의 추이와 탄핵안에 대한 헌재의 심리 속도가 입당 시기의 변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재신임의 기준 문제는 여전히 고민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 참모들은 노무현 대통령이 당분간 정치 현안에서 벗어나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건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