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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노 대통령의 권한정지로 청와대 식구들은 말그대로 주인없는 집을 지키는 격이 됐습니다. 일단 고
총리의 국정수행을 충실히 보좌한다는 계획이지만 전례가 없는 일이어서 어떤 형태로
업무가 이루어질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정승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통령 권한행사 정지라는 헌정 초유의 사태에 직면한 청와대는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일단 고건 총리의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업무를 청와대에서 챙기기로 정한만큼, 청와대는 내각과 긴밀한 연락.협조관계를 계속
유지할 예정입니다.
청와대 수석 보좌관들은 필요할 경우에 고 총리를 방문해 직접 보고하게 됩니다.
다만 국무회의 등 일반 회의는 청와대가 아닌 정부종합청사에서 고 총리가 주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청와대는 이처럼 새로운 업무형태에 적응하느라 어수선한 분위기입니다.
노
대통령은 탄핵소추 결정에 맞춰 자신도 개인행동을 관리하겠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대통령의 직무정지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인 면담.전화는 가능합니다.
따라서 비공식 창구를 통해서 정책의 큰 흐름정도는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울러 노 대통령의 비공식 일정도 세간의 관심이 큰 만큼 청와대는 관리방안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한 집 두 주인을 보필해야 하는 청와대는 전례가 없는 만큼 현안이 생길
때마다 새로운 업무관행을 만들어 나갈 수 밖에 없다는 판단입니다.
김우식 청와대 비서실장은 국정을 차질없이 뒷받침한다는
차원에서 다음주 월요일 전직원조회를 갖고 비서실 기강을 다잡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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