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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와 야당 당사에 잇단 폭파 협박

남정민

입력 : 2004.03.13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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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탄핵안이 통과된 이후 국회와 야당 당사에는 폭파 협박과 진입시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경찰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남정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늘(13일) 새벽 탄핵안 통과에 분노한 50대 남자가 승용차를 몰고 국회 돌진을 시도했습니다.

[정모씨 : 나보다 더 배운 사람들이 왜 그렇게 하는지 울화통이 터져서...]

충북 괴산에 사는 한 목사는 국회의사당에 불을 지르겠다며 휘발유를 갖고 상경하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집회 도중 국회로 진입하려던 시민 9명도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강범석/회사원 : 국민으로써 분노를 표현했을 뿐인데 제가 사법적 대상이 됐다는데 아이러니하죠.]

폭파 협박 전화도 잇따랐습니다.

한나라당사를 폭파하겠다는 협박 전화를 건 30대 남자도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어제 탄핵안이 가결된 이후 이처럼 돌발 사태가 이어지자 경찰은 바짝 긴장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박수현/경찰청 경비과장 : 국회나 정당 당사에 기습시위가 예상돼 이에 대비해 경력을 추가 배치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탄핵안 통과를 주도한 세 곳의 야당 당사와 국회 앞에 경찰 병력 1개 중대를 추가로 배치했습니다.

또 헌법재판소와 야당 대표 자택 등에도 순찰차와 정보요원 등을 배치해 경비와 순찰을 강화하는 등 돌발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