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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시국선언 잇따라

장세만

입력 : 2004.03.13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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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탄핵 정국에 대한 시민.사회 단체들의 시국선언도 곳곳에서 잇따랐습니다. 종교계 원로들도 안타깝고 불행한 상황이라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장세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통령 탄핵에 대한 시민단체들의 규탄은 먼저, 탄핵 무효화를 위한 범국민 조직의 형태로 나타났습니다.

[서주원/환경운동연합 : 16대 국회는 장례를 치렀기 때문에 근조 국회라는 점과 탄핵 무효라는 점을 범국민적으로 전개해 나가겠습니다.]

시민단체들은 탄핵안 무효 결정을 위해서 범국민 서명운동을 벌이기로 하고, 오늘(13일) 저녁을 시작으로 광화문 촛불 집회도 총선이 끝날 때까지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탄핵반대, 깨끗한 정치를 실현합시다.]

한총련이 야당의 탄핵안 철회를 주장한 가운데, 비운동권 총학생회 연합도 같은 목소리를 냈습니다.

[성병호/동의대 총학생회장 : 노무현 대통령의 무책임한 언행만을 이유로 국민을 무시하고 역사에 역행하는 탄핵 소추안 가결을 즉시 철회하라!]

이에 맞서 탄핵 찬성 단체들은 대통령 스스로 사임을 결단하라고 주장했습니다.

[신혜식/바른선택 국민행동 : 노 대통령은 자신과 측근 그리고 친인척이 연관되는 거대한 부패구조속에서 선거를 치렀으면서도 가장 깨끗한 정치인이라고 국민들을 속였다.]

종교 원로들도 긴급모임에 나섰습니다.

[법장 스님/조계종 총무원장 : 헌정사상 처음으로 대통령을 탄핵소추한 것은 실로 안타깝고 불행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들은 대통령 직무 정지 상태가 조기에 종결될 수 있도록 헌법재판소의 조속한 판단을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