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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군 경계태세 강화

김우식

입력 : 2004.03.12 19:42

"북한의 움직임에 특이동향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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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남북 분단이라는 특수상황에 있는 우리로서는 외교 안보부처의 상황이 궁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국방부는 전군에 경계태세 강화를 지시했고 외교부는 정부의 정책기조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우식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오늘 오후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를 긴급소집했습니다.

정부는 대통령 직무정지가 안보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내면서도 기존 외교 안보정책을 일관되고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또 오늘부터 안보관련 부처는 모두 비상근무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국군통수권자의 탄핵이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맞은 군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지만 비교적 차분하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전군에 대북감시와 경계태세 강화를 지시했습니다.

조영길 국방장관은 긴급 군무회의를 소집해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조영길/국방장관 : 일사분란한 지휘체계를 확립한 가운데 군은 흔들림없이 본연의 임무를 수행하는데 한 치의 흐트러짐도 없을 것입니다.]

조영길 국방장관은 내일 오전 라포트, 주한미군 사령관과 긴급회동을 갖고 안보불안 사태에 대비한 양국간 공조방안을 논의합니다.

군은 특히 북한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지만 아직 특이동향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도 "정부의 외교정책 기조는 변함없다"며 "전세계 재외 공관에 동요없이 업무에 전념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그러나 탄핵안 가결로 당장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 등 정상외교 일정은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또 이번 사태가 당장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이라크 추가파병과 주한미군 재배치 등 외교 안보현안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정부는 고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