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에 대해 투표가 시작되자 청와대는 참담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청와대 비서진은 대부분 일손을 놓은 채 국회 상황의 중계 소식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12일
오전 현재 경남 창원에서 열리는 지역 혁신보고회에 참석하고 있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경위권까지 발동해가며 대통령 탄핵안에 대해 투표를 진행하는 국회 상황을 보며 참담한 심정을 감출 수 없다고 청와대 비서실의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청와대의 다른 관계자도 오늘 상황은 민주주의의 후퇴이고 준엄한 역사적 평가가 이뤄질 것이라며 울분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이에앞서 노무현 대통령은 오늘 오전 탄핵정국과 관련해 국가 최고 책임자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대국민 사과의 뜻을 표명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지방으로 출발하기에 앞서 김우식 비서실장을 불러 이같은 뜻을 전했다고 이병완 홍보수석이 전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대국민 메시지를 통해 잘잘못을 떠나 국민 여러분께 오늘과 같은 대결 국면의 탄핵정국에 이르게 된 것을 참으로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국가 최고책임자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국민 여러분을 불안하게 해드려서 죄송하다고 밝혔습니다.
노 대통령은 이어 어제 일어난 전 대우건설 남상국 사장의 투신사건에 대해 가슴아프고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와함께 어제 일어난 노사모 회원의 분신과 같은 사건이 재발해선 안된다며 모두 자제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노 대통령은 이어 마지막까지 모든 것을 대화로 풀어나갈 것을 원하며 극한으로 치닫지 않도록 다시한번 국회에 호소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