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또 다른 탄핵 사유다" 성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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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총선 결과에 따라 진퇴를 결정하겠다는 노무현 대통령의 어제 기자회견 발언이
정치권에 또다른 소용돌이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야당은 국민에 대한 협박으로 또다른
탄핵 사유라고 펄쩍 뛰었습니다.
유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청와대 춘추관에서 특별 기자회견을 갖고, 총선 결과에 따라 정치적 결단을 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총선에서 나타난 국민 뜻을 심판으로 받아들여 상응하는 정치적 결단을 하겠습니다.]
노 대통령은 정치적 결단에는 대통령직에 대한 진퇴 문제도 포함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정치적 결단의 기준과 절차는 열린우리당에 입당하는 시기에 명확하고 자세하게 제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노 대통령이 이달 말에 열린우리당에 입당하면서 원내 제1당을 재신임의 기준으로 내세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탄핵을 둘러싼 야당의 사과 요구에 대해서는 정치적 흥정으로, 정치 발전에 도움이 못된다며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야당이 먼저 탄핵안을 철회하면, 자신도 사과할 수 있다며 '선 철회 후 사과' 원칙을 제시했습니다.
노 대통령의 회견에 야당의 반발은 더 거세졌습니다.
한나라당의 원내총무는 재신임과 총선을 연계시키는 것은 또다른 선거운동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의 김영환 대변인은 총선에 재신임을 건 것은 국민을 협박하는 것으로 새로운 탄핵사유가 된다고 밝혔습니다.
민노당의 권영길 대표도 총선과 재신임을 연계한 폭탄
선언은 망발이라고 비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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