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의원들, 밤사이 탄핵안 처리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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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뒤숭숭한 국회 소식입니다. 헌정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안 표결을 둘러싸고 정국이
극도로 어수선한 가운데, 분신과 투신같은 극단적 행동이 잇따랐습니다. 참으로
우려되는 상황이 아닐 수 없습니다. 탄핵안 표결은 여야의 가파른 대치속에
일단 오늘은 넘기는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야당의원들이 밤사이에 전격 표결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서팽팽한 긴장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회를
중계차로 연결하겠습니다.
표언구 기자
( 네, 본회의장에 나와 있습니다.)
네, 지금은 어떤 상황입니까?
<기자>
네, 탄핵안 표결을 위한 본 회의 개회 자체가 무산됐지만 국회에는 여전히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 의원들은 오늘은 회의를 열지 않겠다는 국회의장의 선언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국회에 남아 탄핵안 처리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 의원들도 열린우리당 의원들이 사흘째 농성을 벌이고있는 본회의장에 들어가 농성을 시작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표결대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는 본 회의가 무산된 뒤 박관용 국회의장을 찾아가 오늘밤 9시 본 회의를 열어줄 것을 요청했지만 박의장이 이를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야당의원들은 현재 박관용 국회의장의 퇴근도 막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열린우리당은 야당이 밤사이에 전격적으로 탄핵안을 표결처리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야당 지도부는 현재 탄핵안 가결을 위해 필요한 181명의 의원들이 모인 만큼 흐트러져서는 안된다며 표단속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회 밖에서는 노사모 회원 4백여명이 탄핵 반대 촛불집회를 열고 있고 이들중 일부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동교동 자택으로 몰려가 탄핵안 표결에 민주당이 동참하지 않도록 김 전 대통령이 설득해 줄 것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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