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장의 경호권 발동 여부에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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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안 표결을 앞두고 극한 충돌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국회 상황 알아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표언구 기자, (네, 국회 본회의장 앞입니다.) 국회 본회의가 개회됐습니까.
<기자>
당초 오후 2시에 예정됐던 본회의는 아직 시작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후 4시가 넘어서 한나라당과 민주당 의원들이 입장했지만 열린우리당 의원들이 국회의장석을 봉쇄한 채 국회의장의 의사진행을 막고 있는 상탭니다.
박관용 국회의장은 두차례나 의원발언대에 올라 열린우리당 의원들에게 의장석을 비울 것을 요구했습니다.
의장석을 비우지 않으면 질서차원의 자위권을 발동하겠다.
또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다하겠다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의장석으로 가려는 국회의장과 열린우리당 의원들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열린우리당의 실력저지 방침은 확고합니다.
열린우리당은 이에앞서 노무현 대통령의 기자회견 직후 의원총회를 열고 야당이 탄핵안을 철회하면 노무현 대통령과 4당 대표간 회담을 주선해 야당의 우려를 해소할 용의가 있다고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탄핵안 처리는 어떻게 될 것 같습니까?)
국회법상 국회의장이 개회 선언을 하지 않으면 탄핵안 표결을 위한 본회의가 열릴수 없습니다.
열린우리당 의원들이 의장석을 비워주거나, 의장이 경호권을 발동하지 않는 한 탄핵안 표결처리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국회의장이 경호권을 발동하느냐 여부가 오늘 표결처리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지만 야당의 입장도 단호합니다.
특히 노무현 대통령의 오늘 기자회견 내용과 관련해 그동안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던 한나라당 소장파, 민주당의 추미애.심재권 의원도 탄핵 찬성으로 돌아섰습니다.
따라서 양당지도부는 탄핵안 가결에 필요한 재적의원 3분의2인 181명의 찬성을 이미 확보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두 당 지도부는 오늘밤부터 내일 새벽까지 소속 의원 전원에게 본회의장 주변에 대기하라고 지시하는 등 국회 본회의장 주변에는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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