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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통령, 내일 특별기자회견

정승민

입력 : 2004.03.10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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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네, 지금부터는 폭풍전야의 탄핵안 정국 소식, 집중적으로 보도해드리겠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자신에 대한 탄핵안 표결을 하루 앞두고 내일(11일) 오전에 특별기자회견을 갖습니다. 회견의 주제는 일단 불법대선자금 문제로 잡았지만 상황이 상황이니만큼 역시 관심은탄핵안과 재신임 문제에 쏠리고 있습니다.

정승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야권의 탄핵표결을 목전에 둔 오늘(10일) 오전.

청와대가 노무현 대통령의 특별회견을 전격 결정했습니다.

시간은 내일 오전 10시.

회견주제는 탄핵안이 아니라 검찰의 대선자금수사로 잡았습니다

[윤태영/청와대 대변인 : 노무현 대통령은 이번 회견에서 대선자금, 측근·친인척 문제 등 검찰수사전반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불법자금조성에 대한 사과와 함께 측근·친인척비리에 대해서도 자신의 허물임을 인정하면서 철저한 수사를 강조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무엇보다 내일 회견의 관심은 탄핵안과 재신임 문제에 대한 언급입니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대통령이 먼저 탄핵관련 내용을 언급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일문일답과정에서 탄핵발의에 대한 입장표명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이 야권의 정략적 횡포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탄핵에 대해선 말을 아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탄핵 정국 돌파를 위해서 재신임과 총선을 연계시키는 이른바 올인 승부수를 전격적으로 던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탄핵안 표결을 앞두고 정국은 더욱 긴장되고 있지만 노 대통령은 스웨덴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 등 평소대로 국정을 챙기면서 참모진들과의 구수회의를 통해 내일 회견을 차분히 준비했습니다.

SBS는 내일 오전 10시부터 노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생중계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