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정치

야당 "탄핵안 내일 표결"

최원석

입력 : 2004.03.10 19:09

동영상

<8뉴스>

<앵커>

헌정 사상의 초유의 현직 대통령 탄핵안 표결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한나라 · 민주 , 두 야당은 반드시 가결시키겠다며 집안 단속을 하면서 국회의장에게 경호권 발동까지 요청했습니다.

야당의 움직임 최원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제는 탄핵 표결까지 갈 수 밖에 없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탄핵안이 발의된 이상 이젠 대통령의 사과도 의미가 없어져 내일 본 회의 표결이 불가피하다며 전의를 불태웠습니다.

두 야당 대표가 나서 탄핵안이 가결돼도 큰 혼란은 없을 것이라는 기자회견도 가졌습니다.

[최병렬/한나라당 대표 : 노무현 대통령 정권은 지금 탄핵 소추가 국민에게 겁주고 있습니다. 탄핵하면 국가혼란이 벌어질 것으로 국민을 겁주고 있습니다. 총리가 대행해도 지금보다 못할 리 없습니다.]

노 대통령과 열린우리당을 향해선 농성을 풀고 정정당당하게 표결에 임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조순형/민주당 대표 : 노무현 대통령은 또한 국회가 탄핵소추안을 정상적으로 표결할 수 있도록 열린우리당에게 지시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노무현 대통령이 탄핵의 당사자이기 때문입니다.]

두 당은 또 박관용 국회의장에게 열린우리당이 표결을 물리적으로 저지할 경우 경호권을 발동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탄핵안에 서명하지 않은 소속 의원들을 상대로 설득작업을 벌이는 등 표 결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