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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전 총재, "노 대통령도 책임져야"

최선호

입력 : 2004.03.09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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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검찰의 불법대선자금 수사 결과에 대해 공정성에 문제가 있다며 노 대통령의 책임 문제를 거론하고 나섰습니다.

보도에 최선호 기자입니다.

<기자>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는 조금 전 긴급 기자회견에서 자신이 불법 대선자금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고 밝힌 만큼 노무현 대통령 역시 스스로 책임질 것을 요구했습니다.

검찰에 노 대통령의 사법처리를 촉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회창/전 한나라당 총재 : 저나 노 대통령이나 대선자금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합니다. 다시 강조하건데 저는 책임을 다하기 위해 감옥에 가겠습니다. 노 대통령은 대의에 따라 스스로 판단하기 바랍니다.]

이 전 총재는 또 한나라당 불법대선자금이 823억원에 이른다는 어제(8일) 검찰 발표에 대해 공정성을 잃었다며 강한 불만을 털어 놓기도 했습니다.

특히 5대 그룹을 상대로 한 검찰 수사에서 수사 결과를 발표하는 당일에 와서야 노 캠프쪽 30억원이 새로 발견됐다는 점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오늘은 지난번 기자회견때처럼 검찰에 직접 출두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전 총재는 끝으로 한나라당에 대해서는 뼈를 깎는 자기혁신으로 국민에게 믿음과 희망을 주는 정당으로 거듭나라고 주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