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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공천작업 막판진통

표언구

입력 : 2004.03.09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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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각 당의 공천작업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후유증도 커지고 있습니다. 재심요구가 잇따르는가 하면 집단소송 사태까지 벌어졌습니다.

보도에 표언구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어제(8일)까지 208곳의 공천자를 최종 확정했습니다.

그러나 공천심사위가 심사한 지역 218곳 가운데 10곳에 대해서는 여론조사에 문제가 있었다는 등의 이유로 운영위원회에서 재심의가 결의됐습니다.

이에 따라 김기배, 박원홍, 박세환, 박시균, 하순봉, 윤한도 의원 등 탈락 위기에 몰렸던 현역의원 6명이 다시 한 번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됐습니다.

[배용수/한나라당 부대변인 : 운영위는 재심사 지역의 경우 경선을 실시할 것을 권고하기로 했습니다.]

열린우리당에서는 경선 결과가 무효화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열린우리당 공천심사위는 인천 중동.옹진 경선에서 승리한 한광원 후보가 당내 경선 규칙을 어기고 선거인단을 방문하는 등 선거법 위반사례가 발견됐다며 경선 무효화를 선언했습니다.

[김성호/열린우리당 공천재심위원장 : 세가지 불법행위가 당락에 영향을 준다고 판정합니다.]

민주당에서도 경선에서 탈락한 후보들이 "여론조사 방식이 불공정하다"며 집단으로 공천 무효소송을 냈습니다.

잡음이 계속되는 가운데 공천 탈락자들 중에는 아예 탈당과 함께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는 사례도 잇따라 각 당이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