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8뉴스>
<앵커>
검찰은 이처럼 정치인들의 비리는 사정없이 파헤쳤지만 기업인들에
대해서는 악화된 경제상황을 이유로 불구속을 원칙으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그동안 밤잠못이루던
기업가들은 발을 좀뻗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태풍이 완전히 지나간 것 같지는
않습니다.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정치권에 불법자금을 건넨 사실이 최종 확인된 기업들에 대해 구속수사는 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송광수/검찰총장 :
기업에 대한 수사, 그것이 수사의 본질이 정치권의 불법자금 수수에 대한 처벌이지 기업인, 기업에 대한 수사가 이 수사의 본질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기업의 활동을 최대한 보장을 해주자, 그런 측면을 또 고려했습니다.]
이에 따라 차떼기로 150억원을 건넨 LG의 강유식 부회장과 100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한 롯데의 신동빈 부회장은 물론, 한화의 김승연 회장과 한진의 조양호 회장
등 불법자금 전달에 직접 개입한 총수들도 불구속기소될 전망입니다.
[이규황/전경련 전무
: 재계의 입장에서는 기업에 대한 수사가 마무리돼서, 기업이 기업의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게되서 바람직스럽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노무현 후보 진영쪽 수사가 끝나지 않은 삼성과 현대차 그룹과 비자금이 문제된 동부와 부영그룹에 대해선 수사를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앞으로 수사대상인 4개 기업에선 구속되는 기업인이 나올 수 있으며 삼성과 현대차 그룹의 경우 총수 소환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구속을 면한 기업이라도 경영상 비리에 대한 수사는 계속될 것이며, 이 경우엔 원칙에 따라 처벌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은 민주당의 경선자금과 한나라당이 이적의원과 지구당에 지원한 불법자금에 대해서는 총선 후 본격 소환조사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