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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민주, 탄핵 공조 불투명

최원석

입력 : 2004.03.07 19:36

민주, 내일 탄핵 발의…청와대, 정면돌파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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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내일(8일)은 민주당이 노 대통령의 사과가 없으면 탄핵안을 발의하겠다고 예고한 날입니다. 그러나 한나라당과의 공조가 여의치 않아 내일 실제로 탄핵안이 발의될지는 불투명합니다.

최원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원내 과반수 의석을 무기로 사실상 탄핵안 발의에 열쇠를 쥐고 있는 한나라당은 오늘도 명확한 태도를 밝히지 않았습니다.

홍사덕 원내총무는 노 대통령이 국정 운영 태도를 바꾸지 않으면 외길 수순으로 갈 수 밖에 없다고 으름장을 놓았지만 딱 부러지는 해답은 내놓지 않았습니다.

[홍사덕/한나라당 원내총무 : 결과에 대한 책임까지 고려하는 신중함이 배어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탄핵발의 시점을 내일로 못박았던 민주당은 일단 한 걸음 물러설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됐습니다.

내일 탄핵 발의도 불투명해졌습니다.

[김영환 의원/ : 민주당 상임위원 : 한나라당과 자민련 무소속 준비가 필요하기 때문에...]

청와대는 야당의 부당한 압력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며 정면돌파 방침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열린우리당은 대통령 탄핵이 국가 안보와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적극적인 홍보 전략에 나섰습니다.

[홍재형/열린우리당 의원 : 대통령 직무를 제대로 집행 못하면 정치권발 제 2의 환란, 외환위기를 맞을 수 있습니다.]

탄핵안이 실제로 발의될 것인지는 내일 열리는 한나라당 의원 총회가 끝난 뒤에나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