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폭설 피해로 인력·장비 태부족
동영상
<앵커>
폭설로 축사나 비닐하우스가 무너진 농민들은 빠른 복구로 피해를 줄여보기 위해
마음이 급합니다. 많은 인력이 투입됐다지만 현장에서는 지원 인력과 장비가 턱없이
모자랍니다.
이용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폭설에 짓눌린 축사가 맥없이 주저 앉았습니다. 비좁은 축사 안에선 돼지를 살리려고 안간힘을 씁니다.
벌써 20여 마리가 숨졌지만 지원인력은 아직 도착하지
않았습니다.
[조항봉/충남 연기군 : 나온다고 하더니 우선 도로가 막혔다며 안
와서 아직 도움을 못 받았어요.]
다급한 농민은 1인당 7만원씩 주고 일꾼을 구했습니다. 간신히 목숨을 건진 소들은 붕괴된 지붕
사이에 방치돼 있습니다.
이처럼 무너진 축사에 대한 복구 작업이 늦어지면서 다친 소들이 폐사하는
등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장비 지원도 없고 응급복구는 농민몫이었습니다.
[목장 주인 :
포크레인 3대 갖고 우리가 했지, 군에서 뭘 해...]
딸기 비닐하우스 2천평이 무너진 이 곳에도 지원인력은 아직 소식이 없습니다.
[김두식/충남 연기군
: 한시가 급한데 자꾸 지연돼서 그게 답답합니다.]
충남도청이 밝힌 복구 인력은 오늘(7일) 하루 9천2백명. 하지만 피해가
큰 이 곳 면에는 불과 군인 65명이 배정됐습니다.
[면직원 : 지금 필요인력에 5%도 안되죠.
5%도...]
자치단체 간 정확한 피해 조사와 인력 배치가 어긋나면서 농민들의 가슴만 타들어갑니다.
[유병찬/목장
주인 : 어디서부터 어떻게 손을 대야할지 몰라요..전혀]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