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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충남 폭설 피해 커

(대전방송) 이재곤

입력 : 2004.03.06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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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폭설에 특히 대전과 충남 지방의 피해가 컸습니다. 곳곳이 내려앉고 무너져 내리면서 피해액이 5백억원 가까운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대전방송 이재곤 기자입니다.

<기자>

대전시 관저동의 한 양복 제조업체, 한창 작업중이던 공장 건물이 무너지면서 피해액만도 17억원에 달합니다.

현재 이 공장은 지금도 붕괴가 계속되고 있고 공장안에 있던 의류 3천벌과 기계 200여대는 완전히 못쓰게 됐습니다.

[장민창/의류업체 관리부장 : 무너질려고 하는 조짐이 보여서 직원들을 대피시키고 나니 2,3분 간격으로 무너지기 시작했습니다.]

천재지변이라는 이유로 보험도 안돼 회사는 망연자실한 심정, 300명의 종업원들은 자칫 거리로 나앉을 위기입니다.

대화동에서는 천평이 넘는 철골 구조물이 쓰러졌고, 석봉동에서는 볼링장이 내려앉아 12억원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위에가 너무 많이 쌓인 상태에서 눌려가지고 뒤에서부터 무너진거죠.]

50cm 가까이 내린 눈에는 속수무책, 대전에서만 무려 50동의 교회와 공장, 점포가 붕괴됐습니다.

충남에서는 비닐하우스 7천동과 인삼재배사 195ha가 파손됐습니다.

축사 65곳이 무너져 가축들이 지붕에 깔려 숨졌고, 닭 만6천마리가 폐사했습니다.

설해피해를 입은 양식장에는 애써기른 돔들이 동사했습니다.

대전과 충남의 잠정 피해액만도 457억원, 백년만의 폭설, 농민에게 절망만 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