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한나라당 김영일 의원과 서정우 변호사가 지난 대선직전 대한항공으로부터 현금 20억원을 제공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두 사람을 추가기소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지난 2002년 11월말 대한항공 황모 상무가 여행용 가방에 10억원씩을 담아 회사 지하주차장에서 김 의원측과 서 변호사에게 각각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당시 조양호 회장이 돈 전달을 직접 지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대한항공은 같은해 12월에는 열린우리당 정대철 의원에게 불법 대선자금 5억
5천만원을 제공한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또 4일 소환된 이학수 삼성그룹 부회장을 본인의 동의하에 숙박조사하면서 한나라당에 370억원을 제공하는 과정에 이건희 그룹 회장의 지시가 있었는지를 추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