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사회

기록적 폭설…곳곳서 피해 속출

김윤수

입력 : 2004.03.05 07:43

비행기 낙뢰 맞아 긴급 회항하기도

동영상

<앵커>

이렇게 눈이 기록적으로 쏟아지면서 곳곳에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골프 연습장 철골 구조물이 휘어지는가 하면 비행기가 낙뢰를 맞아서 긴급히 회항하기도 했습니다.

김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골프 연습장 철 구조물이 직각으로 꺾였습니다.

눈이 무섭게 쏟아지던 어젯(4일)밤 9시쯤, 서울 천호동에 있는 한 골프 연습장에서 그물에 쌓인 눈 무게를 견디지 못해 철제기둥 7개가 한꺼번에 꺾였습니다.

불우이웃 돕기 바자회도 엉망이 됐습니다.

어젯밤 11시쯤, 인천 문학경기장 앞에 차려져 있던 바자회의 천여 평 규모 대형 천막 2동이 내려 앉았습니다.

좋은데 쓰려던 옷 수백벌이 못쓰게 됐습니다.

[최홍순/경기도 구리시 : 뛰어나오고 넘어지느라고 난리였습니다. 무슨 폭탄 맞은 것 같았구요. 너무 갑작스러워서...]

항공기 운항도 차질을 빚었습니다.

저녁시간 국내선 항공기 10편이 결항됐고, 국제선 항공기의 이착륙도 제설작업 때문에 수십분씩 지연됐습니다.

어젯밤 11시 20분에는 인천을 떠나 하노이로 가던 대한항공 여객기가 낙뢰에 맞아 긴급히 회항하기도 했습니다.

급작스런 폭설에 밤새 도로 곳곳에서는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