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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삼월에 꽃눈

(전주방송)하원호

입력 : 2004.03.03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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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꽃샘 추위가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호남지방에는 눈까지 내렸습니다. 갑자기 내린 눈에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전주방송 하원호 기자입니다.

<기자>

수줍게 꽃망울을 터뜨린 매화나무에 하얀 눈꽃이 피었습니다.

춘삼월에 내린 눈은 금새 한 폭의 동양화를 만들었습니다.

한해 농사 준비로 분주했던 시골마을은 하얀 눈 속에 파묻혔습니다.

때아닌 눈으로 시민들은 가게 앞을 쓸어내느라 분주한 모습입니다.

오늘(3일) 낮부터 호남지방에는 최고 5센티미터가 넘는 눈이 내렸습니다.

갑자기 내린 눈에 고속도로와 국도는 크고 작은 교통사고로 혼란을 빚었습니다.

오늘 오전 11시쯤 군산시 성산면 대명터널에서는 눈길에 미끄러진 승합차가 방호벽과 충돌해 59살 최모 씨가 숨졌고, 대전-진주간 고속도로에서도 화물차와 버스 등 차량 20여대가 추돌 사고를 냈습니다.

[이원국/견인차량 기사 :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브레이크를 밟으니까 뒤에 오던 차들이 연이어 들이받은거죠.]

기상대는 꽃샘추위와 함께 내일까지 호남지방에 최고 7센티미터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