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택수 행정관은 구속영장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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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일)는 청와대 행정관의 비리가 터지더니 오늘은 노무현 대통령의 최측근인 안희정씨의 비리가 또다시
불거졌습니다. 돈을 건넨 롯데측은 대선
전에 노 후보 진영이 요구한 만큼 주지 못했던 것이 마음에 걸려서 대선이 끝난 뒤에 돈을 더 건넸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지난 대선 때 노무현 후보의 정무팀장이던 안희정씨가 롯데그룹에서 6억원 안팎의 불법대선자금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돈은 신동인 롯데쇼핑 사장을 통해 안씨에게 건네졌으며 롯데가 그룹 경영관리본부를 통해 조성한 100억원대 비자금의 일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또 안씨가 롯데
외에 3개 기업에서 추가로 10억원의 불법자금을 받은 단서도 포착했습니다.
안씨는 이에 앞서 삼성그룹의 편법후원금 3억원을 이상수 의원 대신 받은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안희정씨가 노무현 후보 진영의 핵심적인 불법자금 모금 역할을 했다고 보고 롯데를 제외한 나머지 4대 기업에서도 불법자금을 받았는지 집중 수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어제 소환된 여택수 청와대 행정관에 대해 오늘밤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여씨가 롯데로부터 기업경영과 관련해 3억원을 받은 혐의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신동인 사장에게서 "대선
전 10억원을 요구한 이상수 의원에게 7억원만 준 것이 마음에 걸려 지난해 4월 여씨에게 3억원을 줬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이에 따라 안씨와 여씨 등 노무현 대통령의 측근 4인방이 대선
전에 받은 불법자금은 모두 49억
5천여만원으로 늘어났고, 대선 후에 받은 돈도 23억원에 이르렀습니다.
검찰은 임시국회가 오는 8일부터 사흘간 열림에 따라 현재 불구속 상태인 한나라당 서청원, 박상규 의원과 자민련 이인제 의원 등 불법자금 관련 정치인의 신병확보를 10일 이후로 미루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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