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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아리스티드 납치설 논란

곽상은

입력 : 2004.03.02 18:52|수정 : 2004.03.02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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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망명길에 오른 아리스티드 전 아이티 대통령이 사실은 미국이 자신을 권좌에서 쫓아낸 것이라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오늘의 세계, 곽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반군과 국제사회의 요구를 받아들여 전격 하야했다고 알려진 아리스티드 전 아이티 대통령.

하지만 망명길에 오르게 된 것은 자신의 결정이 아니라 사실은 미군에 납치돼 강제로 쫓겨난 것이라는 주장을 하고 나섰습니다.

[아리스티드/전 아이티 대통령 (CNN 전화통화) :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는채 20시간동안 강제로 미국 비행기에 태워져 왔습니다.]

미국은 무슨 소리나며 펄쩍 뛰었습니다.

[파월/미 국무장관 : 그는 납치된게 아닙니다. 스스로 비행기에 탄 것입니다 ]

미국의 인권단체와 의회에서는 당장이라도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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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혜성탐사선 로제타호가 오늘(2일) 오후 프랑스령 기아나의 쿠루기지에서 발사됐습니다.

로제타 계획은 12억 5천만 달러, 우리 돈으로 1조 5천억원이 드는 우주탐사 사상 가장 값비싼 계획의 하나로 10년간 혜성 탐사 활동을 벌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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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마스코트 코알라가 떼죽음을 당할 위기에 처했습니다.

왕성한 번식력으로 그 수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오히려 환경파괴의 주범이 되자 당국이 대량도살이란 카드를 빼내든 것입니다.

하지만 관광객들의 반발이 워낙 거세 이미지 손상을 우려한 호주정부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고민에 빠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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