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까지 감축…신속 대응군 '해상배치선단' 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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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주한 미군 병력의 1/3을 오는 2006년까지 감축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만 2천명을 줄이는 대신 '해상배치선단'이라는 신속대응군을 운용할
계획입니다.
김우식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의 주한미군 감축계획은 미 2사단에 초점이 맞춰 있습니다.
2사단 예하 2개 여단 가운데 1개 여단 5천여
명을 철수하고 지원병력 5천명 안팎을 줄이기로 했습니다.
나머지 1개 여단도 3천 5백명 규모의 스트라이커 여단으로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전체 주한미군 3만 7천명 가운데 약 1/3인 만 2천명을 오는 2006년까지 감축한다는 계획입니다.
특정임무를 한국군에 이양하고 병력을 감축한 뒤에 평택, 오산으로 이전한다는 것입니다.
정부의 고위 당국자는 미국이 지난해 말 이런 감축안을 갖고 우리 정부에 의사타진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미국의 주한미군 감축의지는 확고하다고 말했습니다.
대신 전력공백을 메우기 위해 미국은 한반도 주변 해역에 이른바 '해상배치선단'을 운용하기로 했습니다.
이 선단은 1개 여단이 쓸 전차와 보급품 등을 싣고 다닐 5만톤급 대형 양륙함과 구축함, 그리고
잠수함 등으로 구성됩니다.
유사시 투입되는 여단병력에 물자와 장비를 공급해 신속하게 분쟁에 대처한다는 것입니다.
우리정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6.25전쟁
직후 주한미군은 4차례 감축됐습니다.
결국 주한미군 감축에 따른 전력공백을 메우고 국민의 불안감을 최소화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정부의 과제로 남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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