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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올림픽팀,"공한증은 없다"

한종희

입력 : 2004.03.01 19:40|수정 : 2004.03.01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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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우리와 맞설 중국팀이 오늘(1일) 우리 나라에 왔습니다. 중국은 '공한증'이라는 이름까지 붙은 한국 공포증을 이미 떨쳐버린 듯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고 합니다.

한종희 기자가 중국팀 만났습니다.

<기자>

침묵으로 던지는 강력한 도전의지. 한국땅을 밟은 중국의 선샹푸 감독은 곧 바로 차에 올라 입을 굳게 다물었습니다.

중국의 전력 노출을 끝까지 숨기는 한편 한국의 기를 꺾어 보려는 고도의 심리전입니다.

석달 동안의 혹독한 비밀훈련을 마치고 입국하는 선수들도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특히 경계대상 1호인 두웨이는 중국의 승리를 장담했습니다.

[두웨이/중국 올림픽 대표 : 우리가 1-0으로 이깁니다. 오래 훈련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있을 겁니다.]

그러나 중국도 내부적으로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간판 골잡이인 추보와 장숴가 부상으로 빠져 월드컵 대표인 자오쉬르를 합류시키는 등 긴급처방에 나섰습니다.

이 때문인지 중국은 최근 훈련 장소를 외부인 통제가 쉬운 상하이 궈지 구장으로 옮겨 '죽의 장막'을 치고 비밀 훈련으로 일관했습니다.

중국은 오늘 선수단에 이어 내일은 대규모 취재팀과 응원단인 치우미들이 입국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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