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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TV

성회용

입력 : 2004.03.01 18:56|수정 : 2004.03.01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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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미래의 TV는 디지털 기술에 힘입어 더 깨끗한 화질과 음질로 다양한 쌍방향 서비스를 제공하는 첨단 정보 시스템이 될 전망입니다.

성회용 기자가 우리 앞에 펼쳐질 미래의 TV를 소개해 드립니다.

<기자>

이상현씨 가족들은 점점 TV 앞에 앉아있는 시간이 늘고 있습니다.

외출하기에 앞서 날씨와 도로정보를 검색하는 것은 기본입니다. 물건을 살 때도 웬만하면 TV 리모컨을 통해 결제까지 바로 끝냅니다.

미래 TV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쌍방향 데이터 서비스 덕분입니다.

[이상현/경기도 고양시 : 주부이기 때문에 TV를 보는 시간이 아무래도 좀 많거든요. 그런데 바로 바로 TV를 통해서 제가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게 가장 좋은 점인것 같구요.]

스포츠 경기를 시청할 때는 카메라 각도를 직접 선택할 수 있게 됩니다.

드라마의 줄거리까지 시청자가 바꿀 수 있고 퀴즈 같은 오락 프로그램에도 직접 참여가 가능해집니다.

[이진호/스카이라이프 팀장 : 은행에 가지 않고 또 어렵게 핸드폰을 통해서만 하는게 아니라 TV와 리모컨을 갖고 중 장년층도 쉽게 계좌이체라든가 이런 부분을 할 수 있는 그런 서비스들, 다양한 서비스들이 가능합니다.]

더욱 선명한 화질과 깨끗한 음질은 미래 TV의 또 다른 특징입니다.

국내에서도 2001년 SBS가 첫 HD 방송을 시작한 이래 빠른 속도로 시청자들의 눈높이를 끌어 올리고 있습니다.

움직이면서 보는 TV, 모바일 TV도 우리 눈 앞에 다가왔습니다.

빠르면 올 하반기부터 우리나라에서도 DMB 즉 이동형 디지털 멀티미디어 방송이 선보입니다.

휴대폰 겸용의 단말기로 언제 어디서나 10개 채널 이상의 TV를 볼 수 있게 됩니다.

[도준호/숙명여대 언론학부 교수 : 예전에 아날로그 TV 별명이 바보상자였는데 바보상자라고 불리던 TV가 이제는 가정과 바깥 세상을 연결해 주는, 또 그것을 통제할 수 있는 가장 현명한 집안에서의 단말기 역할을 할 것입니다.]

미래의 TV는 정보사회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는 똑똑한 TV로 거듭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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