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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출소에서 난동

박정무

입력 : 2004.02.29 19:18|수정 : 2004.02.29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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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취객들의 파출소 난동이 어제 오늘의 얘기가 아닙니다만 해도 정말 너무한 경우가 많습니다. 취객의 싸움을 말리던 경찰관이 큰 상처를 입었습니다.

박정무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9일) 새벽 2시, 서울 영등포 경찰서 중앙지구대.

술취한 20대 남성이 갑자기 반대편 20대 남성을 향해 거칠게 달려듭니다.

주먹으로 상대방의 몸을 때리기 시작합니다. 경찰관이 말려보지만 소용이 없습니다. 맞던 사람이 반격에 나서고 때리던 남자가 일행의 제지로 뒤로 밀립니다.

이때 휘두른 주먹에 경찰관이 맞고 쓰러집니다. 맞은 경찰관은 눈 주위에 큰 상처를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최종민 경장/영등포 중앙지구대 : 난동을 제지하는 과정에서 경찰이 맞은 것 같습니다.]

[이 모씨/피의자 : 경찰관을 때리려 했던 것은 아니고, 정말 그분한테는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경찰은 경찰관을 폭행한 이씨에 대해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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