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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불명 200억원대 채권 또 나왔다

강선우

입력 : 2004.02.28 06:50

검찰, 삼성그룹 채권 추적하다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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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출처불명의 200억원대 채권이 검찰수사망에 포착됐습니다. 이 채권이 삼성그룹에서 나온 것인지 또 정치권 로비에 쓰인것인지가 수사의 초접입니다.

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사채 시장에서 200억원대 채권이 거래된 단서를 포착하고 이 채권의 유통경로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이 뭉치채권은 삼성그룹이 한나라당에 건넨 330억원의 채권을 추적하던 중 꼬리가 잡혔습니다.

검찰은 최근 사채업자들에 대한 조사에서 이 채권이 지난 2001년쯤 뭉치째 거래됐다는 진술을 받아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따라서 검찰은 이 채권이 삼성그룹의 비자금 조성용으로 쓰였는지와 최종 사용처가 여야 정치권인지를 집중적으로 확인하고 있습니다.

안대희 중수부장은 "채권 하나하나를 예민하게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어제(27일) 김인주 삼성 구조조정본부 사장을 소환해 조사했으며 그제 소환한 이학수 삼성 부회장을 내일 다시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채권의 일련번호가 확보되지 않아 아직 삼성과의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와함께 한나라당으로부터 2억 5천만원의 불법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이인제 자민련 의원이 계속 소환에 응하지 않음에 따라 어제 체포영장을 청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