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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조류독감, 인체 전염 안된다

서쌍교

입력 : 2004.02.27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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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에서 발생한 조류독감 바이러스는 사람에게 전염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닭고기, 오리고기 이제 마음껏 드셔도 되겠습니다.

서쌍교 기자입니다.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지난해 12월,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에 우리나라에서 검출된 조류독감 바이러스를 보내 검사를 의뢰했습니다.

인체에 감염되는 태국 등의 조류독감 바이러스와 같은 종류인지 알아보기 위해서입니다.

미국에서 두달여 간 유전자 분석 등의 방법으로 검사한 결과 동남아 일대에서 기승을 부린 바이러스와 전혀 다른 종류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김문식/질병 통제 본부장 : 태국 베트남 등에서 분리된 바이러스와 기원이 다르고 인체 감염 흔적이 없는 순수한 조류 독감 바이러스로 판명났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국내에서 분리된 바이러스는 일반 항 바이러스제제인 아만타딘 등에 쉽게 죽고, 동물실험에서도 낮은 병원성을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인체에 감염될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뜻입니다.

본부는 이 결과는 조류독감에 걸린 가금류와 직접 접촉한 천 8백여 명의 고위험자 가운데 인체감염 사례가 한명도 없는 것과 부합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그러나 동남아 조류독감은 언제라도 우리나라에서 나타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경계의 수위는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