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한나라당 소장파가 신당 창당 주장을 접고 민주당도 조순형 대표 체제에 힘을 실어주기로 결의했습니다. 두 당의 내분이 일단 숨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정하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은 오늘(25일) 중앙위원회의를 열어 조순형 대표에게 전권을 맡겨 당 내분 사태를 수습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의했습니다.
추미애 의원과 당내 소장파가 제기한 지도부 문책과 호남 중진 물갈이 요구를 일축한 조 대표의 손을 들어준 것입니다.
추미애 의원은 아흐레째 당에 나타나지 않았고, 설 훈 의원과 장성민 전 의원 등 소장파들은 회의 도중 퇴장하는 등 불만을 감추지 않았지만 그 이상의 대응은 없었습니다.
[설훈/민주당
의원 : 당 대표의 상황인식에 큰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한나라당 소장파들도 신당 창당 요구를 거둬들이고 한나라당의 법통을 유지하는 '제2의 창당'으로 한발 물러섰습니다.
[남경필/한나라당
의원 : 당의 정체성을 수용하면서 개혁을 추진하겠습니다.]
그러나 대신 인적 청산을 제기하고 나서는 등 향후 공천 과정에서 제 목소리를 낼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로써 분당 위기로 치닫는 듯하던 두 야당의 내분은 일단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그러나 이는 총선을 눈앞에 두고 공멸의 위기감에서 비롯된 일시적 봉합일 뿐이라는 관측이 많습니다.
아니다 싶으면 언제라도 또다시 불거질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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