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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내분 계속... 강운태 총장 사의 표명

양만희

입력 : 2004.02.25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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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이 내분에 따른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조순형 대표가소장파의 요구를 전면 거부한 가운데, 소장파 사퇴 요구의 표적이된 강운태 총장이 사의를 밝혔습니다.

민주당에서 양만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은 오늘(25일) 오전 당 중앙위원회를 열어 소장파의 요구를 사실상 묵살한 조순형 대표의 내분 수습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조순형 대표는 소장파가 주장한 것과 같이 한나라당과 명분 없는 공조를 한 적도 없고, 당내 권력에 집착한 적도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따라서 유용태 원내대표와 강운태 총장은 유임시키고 호남 중진들에 대한 공천 배제 요구도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거듭 밝힌 뒤, 조 대표는 김경재 상임위원에게 사회를 맡기고 회의장을 떠났습니다.

그러자 소장파 성명 발표를 주도한 설훈 의원은 조 대표를 따라 나가 조 대표의 상황 인식에 문제가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설훈 의원은 당 지지도가 한 자리 숫자로 떨어진 상황에서 의원 20여 명이 충정을 담아 의견을 개진했는데도 대표가 귀기울이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회의장에 남아 있던 강운태 총장과 김영환 대변인은 내분 사태에 누군가 책임을 져야 한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조 대표는 일단, 사의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당초 이번 내분 사태를 부른 추미애 의원은 오늘까지 아흐레째 당무를 거부하며 중앙위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