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 850호 성신여대 소장본
<8뉴스>
<앵커>
한 대학에서 소장하고 있던 조선시대 최고 지도 대동여지도 원본이 일반에 처음 공개됐습니다.
한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140여 년전 조선시대 전국지도인 대동여지도입니다. 가로 4미터, 세로 7미터의 한반도
전도로, 모두 22권의 지도책을 순서대로 펼친 것입니다.
휴대에 간편하고 지역별로 보기에 수월하도록 병풍처럼 접고 펼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정밀한 해안선이나 지형은 당시의 지도제작
기술을 고려할 때 믿기지 않을 정도입니다.
[이광자/충남 천안시 :
세계 어느곳에 내놔도 손색이 없을 거라고 생각해요.]
특히 봉수와 역참, 산성 등을 일일히 문자로 적지 않고 지도표로 표기하는 등 현대적인 제작기법이 사용됐습니다.
또 도로에 십리마다 방점을
찍어서 누구나 쉽게 거리를 알
수 있게 했습니다.
[송미숙/성신여대 박물관장 : 목판본을 찍어서 여러 사람에게 보급하려는 의지를 가졌다는 점에서 실용적 가치가 뛰어납니다.]
이번에 공개된 대동여지도는 보물 850호로 지정된 성신여대 소장본입니다.
대학
측은 지난 1966년 구입한 이래 보안상의 이유로 일반에 선보이지 않다가 처음 공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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