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정부가 향후 10년 뒤를 내다보는 우리 농업의 청사진을 내놨습니다. 모두 119조원을 투입하는
대대적인 계획입니다.
남승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앞으로 10년간 119조원이 투자될 농촌 대책의 핵심은 선택과 집중입니다.
먼저 쌀농사는 영농 규모화를 통해 전업농을 집중 육성합니다.
[허상만/농림부 장관 :
고령농의 경영이양을 본격 추진하여 6ha 수준의 쌀 전업농 7만호를 육성하겠습니다.]
농촌 고령 인구는 연금 형식으로 생계를 보장해 농촌을 뜨도록 유도하는 대신, 2013년까지 매년 35세 미만의 창업농을 천명씩 선발해 최고 2억원씩 지원합니다.
이를 통해 현재 98만호인 쌀 재배 농가는, 10년 뒤 40% 가까이 줄어든 60만호로 줄이고, 가구당 농가소득은 오는 2013년까지 5천
8백만원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농민단체들은 썩 달가워하지 않는 반응입니다.
[이영수/전국농민회총연맹 정책부장 :
FTA로 분노한 농심을 달래기 위해 급조한 정책입니다.]
전문가들은 천문학적 예산이 투입될 농촌정책이 우루과이라운드 때의 전철을 밟지 않으려면 구체적인 실천전략이 보완돼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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