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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관 압류 짝퉁 명품 4톤 무더기 소각처리

홍순준

입력 : 2004.02.18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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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외 명품을 그대로 본따 만든 이른바 짝퉁 제품의 밀수입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세관이 압수한 밀수품들을 무더기로 소각했습니다.

홍순준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 국제공항 세관의 압수품 보관창고. 해외 명품 가방이 무더기로 쌓여 있습니다.

중국과 동남아 등 해외에서 몰래 들여오려다 적발된 것들입니다.

[장용호/인천공항세관 조사총괄과 : 진짜처럼 만들었지만, 안쪽이나 이음새를 보면 조악한 것이 가짜입니다.]

국내에서 수천만원에 거래되는 명품 시계들은 하나씩 망치로 파쇄처리됩니다.

녹용과 비아그라는 효능이 입증되지 않은 가짜 제품들니다.

지난해 인천공항에서 적발된 가짜 명품은 모두 275건, 사흘에 두세번꼴로 세관에 적발된 셈입니다.

이렇게 적발된 가짜 명품들은 6개월에서 2년 동안 보관된 뒤 모두 불에 태워집니다.

이번에 소각된 이른바 짝퉁 명품은 4톤 정도지만, 불법 유통되면 63억원이 넘는 규모입니다.

[손문갑/인천공항 세관 조사계장 : 시민들도 가짜를 진짜로 알고 사게 되고, 무역분쟁의 위험도 있기 때문에 모두 소각처리하고 있습니다.]

세관은 소비자들의 명품 선호 현상에 따라 이런 가짜 명품들의 수입이 계속될 것으로 보고 단속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