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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년말 안기부 계좌에 2천억 괴자금"

표언구

입력 : 2004.02.17 14:06

강삼재 의원, "안기부 돈이 전용된 것 아니다" 주장


이른바 ´안풍´사건으로 기소된 한나라당 강삼재 의원은 자신이 받은 돈이 안기부 계좌에서 나왔지만 당시 계좌에는 안기부 예산이 아닌 수천억원의 돈이 남아있었다며 안기부 돈이 전용된 것은 아니라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강의원은 한 월간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안기부 자금 천2백억원이 선거자금으로 신한국당에 지급되기 직전인 95년 말에 안기부가 관리하는 계좌에는 정체불명의 천5백억원이 남아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강의원은 "당시 안기부의 1년 예산 중 쓰고남은 돈의 규모는 4백억원 정도였으며 거액의 잔금은 안기부 예산은 아닌만큼 자신이 김영삼 전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940억원의 돈도 안기부 예산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강의원은 또 지난 94년 말에도 같은 계좌에 2천억원의 뭉칫돈이 남아있었다며 이 돈이 안기부 예산인지 여부를 밝히면 ´안풍´사건의 실체가 드러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