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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가 결혼까지 책임져요"

조지현

입력 : 2004.02.17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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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취업난에 조기퇴직까지 요즘 직장생활 살벌하기 그지 없는데요, 이런 회사도 있었습니다. 회사가 직원들의 연애와 결혼을 지원해 준다고 합니다.

조지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화기애애한 미팅자리, 남자 다섯명은 모두 같은 은행 직원입니다.

[은행 직원 : 다른 회사 친구들한테 자랑 좀 했죠. 우리 회사는 결혼까지 책임진다.]

김씨의 직장 동료 30여 명이 결혼정보업체 회원으로 가입돼 있습니다.

회원 가입비용은 모두 회사 몫입니다.

[권준일/하나은행 인사부장 : 직원들이 행복한 가정을 가지면 안정감있는 직장생활을 하게 되니까요. 조직도 손해 볼 일이 없습니다.]

직원들이 데이트하면서 쓴 비용을 전액 지원해 주는 회사도 있습니다.

지출 내역서만 제출하면 현금으로 내줍니다.

[김성오/온라인교육업체 대표 : 일하느라 바쁘게 뛰면서 데이트도 제대로 못 하는 것 같아서 이런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몸은 바쁘고 힘들어도 마음은 즐겁습니다.

[이경복/온라인교육업체 직원 : 취업난이라 고급인력도 많이 남아돌고 하는데 오히려 회사 안 직원들을 배려해 주니까 일할 맛이 나죠.]

'결혼까지 책임지는 회사', 직원들 기도 살리고, 업무 능률도 올리려는 회사들의 일석이조 방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