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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한 대학생

하현종

입력 : 2004.02.16 18:59


<8뉴스>

<앵커>

귀가하던 여성을 흉기로 내리치고 돈을 빼앗아 도망가던 범인이 학생들에게 붙잡혔습니다.
하현종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젯(15일) 밤 11시쯤, 서울 휘경동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던 25살 금모양에게 갑자기 괴한이 달려들었습니다.

괴한은 미리 준비한 가정용 가위로 금양을 공격했습니다.

범인은 이곳에서 피해자를 수 차례 찌른뒤 핸드백과 현금 5만원을 빼앗아 아파트 뒷쪽으로 황급히 달아났습니다.

그러나 김씨는 얼마 도망가지 못하고 붙잡혔습니다.

[이용재 : 살려달라는 소리가 애절하게 들리고 저녁이라 소리도 커서 일단 그냥 뛰어갔어요.]

대학교 2학년에 재학중인 이용재, 오진현군. 여자 핸드백을 들고 뛰는 사람이 범인임을 직감했습니다.

그리고 흉기도 아랑곳하지 않고 격투끝에 범인을 제압했습니다.

[이용재 : 어머니도 계시고 누나도 있고.. 그냥 남의 일 같지 않았어요. 아마 다음에도 그런일 있으면 달려갈 것 같아요.]

경찰은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용감한 대학생들에게 포상금 50만원과 감사장을 수여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