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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학교가 학생들만의 터를 넘어서 이제는 지역 주민들을 위한 문화시설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이병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에 있는 한 초등학교. 학교에 마련된 수영장에서 60대 노인반 수영강습이 한창입니다.
학생들이 체육수업을 받는 하루 3시간을 빼면, 나머지 시간은 모두 주민들에게 개방됩니다.
일반 수영장 요금의 절반도 안됩니다.
[이금섬/서울
금호동 : 싸니까 오지 비싸면 오지도 못하죠. 노인들이 용돈이 어딨어. 그래서 좋다고 생각하고 와요.]
이 학교에는 수영장뿐 아니라 헬스장과 각종 문화교실이 있는데, 주민 회원만 3천 5백명이나 됩니다.
미술이나 음악강좌같은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많아서 사교육비 절감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노희연/학부모
: 시중에서 하나 배울 가격으로 여기서는 3,4개 배울 수 있다고 보면 되요.]
서울시 교육청은 오는 2006년까지 시내 38개 초.중.고등학교에 1,068억원을 들여 지역 주민들이 이용하는 시설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체육관과 수영장,
정보화 도서관과 주차장 등 문화, 체육과 주민 편의시설이 들어서게 됩니다.
하지만 서울 강남구나 서초구 등 이미 문화, 체육시설이 잘 갖춰진 지역에 이런 학교시설이 편중되는 것은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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