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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김인주 삼성 사장 모레 소환

신승이

입력 : 2004.02.15 15:59

서정우, "170억 삼성에 돌려준 적 없다"


불법 대선자금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김인주 삼성 구조조정본부 사장을 17일 피내사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김 사장을 상대로 지난 대선을 전후해 한나라당에 준 불법 자금 322억원 가운데 특히 채권 형태로 건넨 282억원의 구체적인 제공 경위와 대가성 등을 집중 추궁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김 사장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면 불법 대선자금 제공에 직접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이학수 삼성 구조본 부회장도 소환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안대희 중수부장은 삼성은 대선자금 수사과정에서 자수 자복한 경우라고 말해 이건희 회장의 소환에대해선 소극적인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한편 검찰은 한나라당이 채권 170억원을 삼성에게 돌려줬다는 주장과 관련해 최근 서정우 변호사를 조사한 결과 돈을 돌려줬다는 진술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와는 별도로 이번주부터 불법 대선자금을 제공한 롯데와 현대차, 삼성, LG 등 대기업 고위 임원들을 소환해 형사처벌 수위를 결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