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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수룩한 강도

(대전방송) 이희중

입력 : 2004.02.13 19:28|수정 : 2004.02.13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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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현금인출기에서 돈을 찾는 사람을 상대로 강도행각을 벌인 20대가 붙잡혔습니다. 같은 장소에서 세차례나 범행을 벌이다 덜미가 잡혔습니다.

대전방송 이희중 기자입니다.

<기자>

20대 남자가 돈을 찾는 사람의 목에 흉기를 들이대고 50만원을 뺐습니다.

그로부터 열흘 뒤.

같은 장소에서 똑같은 수법으로 280여만원을 또 다시 강탈합니다.

오늘 경찰에 붙잡힌 25살 박모씨는 지난 1월부터 세번에 걸쳐 같은 현금인출기 앞에서 범행을 일삼다가 덜미가 잡혔습니다.

[용의자 박모씨 : (범행을)한번 해 보고 두번째도 해보니까 안 걸려서, 세번째도 안 걸릴줄 알고 했다.]

박씨는 노동일을 하면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던 젊은이였습니다.

[박웅서 경사/대전중부경찰서 형사과 : 용의자가 칼을 들이대고 피해자의 현금을 갈취한게 촬영됐고, 그것을 분석해가지고 잠복근무, 탐문수사중에 용의자가 세번째 범해을 하게 된것입니다.]

한 곳에서 세 차례에 걸쳐 강도 사건이 벌어졌지만, 금융기관의 보안은 허술하기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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