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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파병안 국회 통과

김우식

입력 : 2004.02.13 19:23|수정 : 2004.02.13 19:23

국방부, 4월 파병위한 준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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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라크 추가 파병동의안이 압도적인 표차로 오늘(13일)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국방부는 4월말 본대파병을 위해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김우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군부대의 이라크 추가 파병동의안은 가결되었슴을 선포합니다."

우여곡절 끝에 추가 파병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212명 표결에 찬성 155, 반대 50, 기권 7, 민주당의 강력한 반대도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이 당론으로 정한 찬성 대세를 꺾지 못했습니다.

파병동의안 통과로 '자이툰'이란 이름의 평화재건 지원부대가 이라크 키르쿠크에 파병됩니다.

규모는 3천 6백여명, 베트남전 이후 최대입니다.

사령부와 직할대가 천 2백명, 특전사로 짜인 2개 여단 천 명, 경계병력 8백명, 그리고 공병과 의료병력 6백명입니다.

[조영길/국방부 장관 : 일단은 금년 12월 31일까지를 일단 목표로 해서 파병을 하는 것입니다. 연장 필요성 제기하면 다시 국회의 추가적인 동의를 받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오는 23일 창설될 파병부대는 지금까지 3520명 모집에 52,225명이 지원해 14.8대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유신규 이등병/이라크 지원병 : 아버지도 한때 유엔에서 근무하셨고 형도 동티모르에 다녀왔는데 이번에는 제가 국가에 봉사할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장병교육 훈련이 다음달 초 시작되면 장비와 물자는 선박편으로 3월말부터, 선발대는 4월초, 본대는 4월말에 현지로 떠납니다.

정부는 가장 중요한 파병부대의 안전을 확보하고 아랍권의 우호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범정부차원의 파병준비 추진위원회를 운용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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