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14일 17대 총선에 적용할 선거구 획정과 관련해, 국회 정치개혁특위가 잠정 합의한 대로 국회의원 정수를 273명으로 동결하고 선거구 인구상하한선을 10만5천과 31만5천명으로 하는 안을 당론으로 채택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오늘 여의도당사에서 운영위원회의를 갖고 논란끝에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한나라당이 정개특위 합의안을 받아들임에 따라 국회의원 정수는 273명으로 유지하되, 지역구 의원수는 현행보다 10명 가량 는 237명 안팎이 되고, 대신 현행 46명인 비례대표의원수는 36명 안팎으로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나라당은 다만, 현재 지역구선거구수가 3개인 제주도의 경우 북제주군이 선거구 통.폐합 대상 지역이지만 예외를 인정한다는 조항을 선거법 부칙에 포함하는 안을 추가로 정개특위에 제시하기로 했습니다.
국회는 오늘 본회의에서 정치개혁특위를 재구성해, 선거구획정위에 가이드라인을 넘겨 획정작업을 거친 뒤 오는 19일쯤 본회의에서 선거법, 정치자금법, 정당법 등 정치개혁관련법안을 일괄 처리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