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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국내 최대 철새도래지로 떠올라

(제주방송) 채승민

입력 : 2004.02.12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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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지역이 국내 최대 철새도래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천연기념물로 보호되는 각종 희귀조들이 연이어 제주에서 관찰되고 있습니다.

제주방송 채승민 기자입니다.

<기자>

에메랄드 빛이 감도는 북제주군 종달리 앞바다, 우리나라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흑기러기 가족이 귀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천연기념물 325호인 흑기러기, 몸길이 60센티미터. 목에 흰띠가 선명합니다.

[윤무부/경희대학교 교수 : 흑기러기 제주에서 관찰된 것 처음으로 학술적으로 매우 귀중한 자료입니다.]

종달리 앞바다와 인접한 하도리 철새도래지. 천연기념물 205호인 저어새 무리가 모처럼 따스한 햇살아래 물가 갈대밭에 모였습니다.

왜가리와 백로 등과 함께 이곳에서 겨울을 났습니다.

환경부 보호중인 물수리를 비롯해 홍머리오리와 어린 해오라기, 뒷머리 갈기가 폼나는 바다비오리와 아비 등 보기 힘든 겨울 희귀새들이 제주에서 겨울 한철을 지내고 있습니다.

[육지는 파괴와 오염으로 새들이 쉴 곳이 없습니다. 오염되지 않은 제주는 우리나라 최대 철새도래지로 될 것입니다.]

하도리 철새도래지에서 종달리 앞바다, 그리고 성산포 양어장으로 이어지는 제주의 청정해안지대는 겨울철 우리나라 최대 철새도래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