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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선거운동 기승

표언구

입력 : 2004.02.12 07:16

16대 총선때보다 세배나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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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총선을 두달남짓 앞두고 불법 선거운동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지난 16대 총선 때 보다3배나 늘었습니다.

보도에 표언구 기자입니다.

<기자>

정치 신인 김모씨가 정치연구소 회원을 모집한다며 자신의 홍보물을 나눠주고 있습니다.

학원장인 허모씨는 학부모 초청 세미나를 연 뒤 자신의 학력과 경력이 담긴 유인물을 돌리다 고발조치됐습니다.

4월 총선을 앞두고 급증하고 있는 불법 선거운동 사례들로 모두 선관위에 단속됐습니다.

선관위가 16대 총선 직후부터 지난 7일까지 적발한 불법 선거운동은 2,297건, 지난 16대 총선 같은 기간의 820건 보다 3배 가까이나 늘었습니다.

특히 지난해 11월 191건, 12월에 243건, 그리고 지난달에는 285건이나 적발돼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위법행위가 크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홍종윤/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공보팀장 : 앞으로 두달 동안 불법 사전 선거운동이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단속을 더욱 강화할 계획입니다.]

선관위는 특히 총선시민연대와 국민참여 0415 등 시민단체의 위법행위, 공무원들의 선거관여 행위를 중점적으로 단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정치 신인들은 현행 선거법이 자신들에게 불리하다며 공공연히 불법 선거운동을 강행할 뜻을 밝히고 있어 선거사범은 더욱더 양산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