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경제

이헌재 "투기때는 과감히 시장개입"

이홍갑

입력 : 2004.02.11 19:34|수정 : 2004.02.11 19:34

"시장 자율 원칙은 고수"

동영상

<8뉴스>

<앵커>

취임 첫 날을 맞은 이헌재 신임 경제부총리가 앞으로의 정책 방향을 밝혔습니다. 시장 자율은 최대한 확보하되 투기세력은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홍갑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헌재 경제부총리는 구조개혁의 전도사라는 별칭에 걸맞게 투기 세력을 방치하지 않겠다는 말로 소감을 밝혔습니다.

시장 자율의 원칙은 지키되, 투기조짐이 보이면 과감히 시장에 개입하겠다는 것입니다.

[이헌재/경제 부총리 : 규제를 하지 않습니다. 간섭도 하지 않습니다. 그것이 기본입니다. 그러나 투기꾼이나 무책임한 사람이 시장을 해치는 행위는 가만히 있지 않을 것입니다.]

논란이 일고 있는 이른바 이헌재 펀드에 대해서는 경제 부총리직을 수락한 만큼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헌재 : 아쉽고 안타깝지만 갖가지 의혹과 불신을 불식하는 차원에서 없던 걸로...]

이 부총리는 고용 환경이 달라진 만큼 일자리 창출도 정규직 확대에만 매달려서는 안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고용에 가장 중요한것은 창의성을 갖춘 인재 양성이라며 교육정책의 개선이 시급하다고 밝혔습니다.

이 부총리는 최근의 부동산 대책과 관련, 투기는 잡았지만 주택 경기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며 투기세력은 투기대책으로 상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