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실종 사건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부천에서 실종됐던 40대 남자가 엿새만에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용의자는 숨진 사람과 삼각관계에 있던 40대 남자였습니다.
홍순준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시흥시 시화호 군자교 옆. 경찰이 호수변에서 커다란 돌을 들어 냅니다.
돌 아래 눌려있던 폐비닐을 들춰 내자 남자의 시신이 드러납니다.
엿새전 실종 신고된 전기공 42살 이 모씨입니다.
[김재열/경기 부천경찰서 과학수사반
: 머리를 바다쪽으로 하고, 머리 부분이 피로 흥건히 젖어 있었습니다.]
이씨는 지난 5일 새벽 부천 송내동의 한 맥주집에서 술을 마신 뒤 실종됐습니다. 경찰은 호프집 여주인의 동거남 46살 권 모씨를 조사한 끝에 오늘 자백을 받아냈습니다.
경찰조사결과 권씨는 숨진 이씨가 평소 자신의 동거녀에게 추근댄다며 싸움을 벌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씨가 화단에 머리를 부딪혀 그 자리에서 숨졌지만 권씨는 경찰에 신고를 하지 않고 시신을 숨겨왔습니다.
[피의자 권씨
: 겁나서, 죽었으니까 버렸지, 살았으면 병원으로 갔죠.]
경찰은 이씨를 숨지게 하고 시신을 버린 혐의로 권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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